쓰레기통과 장미, 제멋대로인 그녀석 길들이기





쓰레기통과 장미 - 키타하라 리 (7.5/10)

소개나 전개, 캐릭터도 잘 잡혀져 있고 개연성도 좋은 편인데 2프로 부족해. 2권으로 늘려서 쥰타 심리 묘사랑 캐릭터 구축, 쥰타에 대한 호타루의 사랑 요런거 조금 더 넣었으면 더 두근거리면서 좋았을텐데 고것이 아쉽다. 근데 마지막까지 산으로 가지 않고 잘 마무리 되는 걸 보고 이것으로도 만족스러움.

오노나 하시바나 두목이나 전부 다 개쓰렉 같은 것들이었다. 계속 사연있는 척 아련한 척 호타루 좋아하고 사랑한것처럼 해봤자 위선이고 가식이고 지 사정과 감정에 따라서 호타루의 인생을 쥐락펴락하다가 쓰레기통에 처박는거 너무 개같았다. 오노 새끼는 차라리 평범한 양아치로 보이고 제일 튀틀린 놈은 하시바인데 이 새뀌가 제일 있는 척 하지만 오히려 제일 악질임. 지가 못 가진다고 아무렇게나 짓이기는 짓거리 하는 잔인한 놈. 두목은 진짜 위선자에 개쓰렉. 그런 놈이라도 첫사랑이라고 호타루는 마지막까지 첫 영화 본 거 냉장고에 붙여뒀더라. 그게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호타루의 캐릭터성을 더 돋보이게 해주기는 하지만 갠적으로는 맘에 안 들었다. 영감탱이 가만안둬. 그래도 타쿠라도 착하고 호타루의 행복을 빌어줘서 내가 다 고맙더라. 호타루는 솔직하고 심지굳고 멘탈 단단한 사람. 멘탈 더 약한 사람이 저런 일 당했으면 미치지 않았을까? 더 자신을 학대하고 더 바닥으로 추락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호타루는 그렇지 않았음. 빚 다 갚고 평범한 알바일 하면서 살아감. 자기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는 것이 멋져 보였다. 쥰타를 만나기 전부터 망가지지 않고 그럭저럭 잘 살아온 거다. 밝은 미래를 그리지는 않지만 쓰레기통같은 세상을 인정하고 거기서 최대한 잘 살아가기로 하는 거다.

'어차피 이 세상이 쓰레기통이라면 나는 누군가의 장미가 되고 싶어. 한 사람만 있으면 돼. 딱 한순간이면 되니까'

쥰타의 고백에 울면서 호타루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말이 압권이었지. 쥰타가 쓰레기통 속에서 호타루를 장미로 만들어 줬다. 호타루는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이고 또 사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며 이게 이 작품 주제임.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었던 호타루가 나중에 쥰타에게 농담도 넌지시 던지고 손잡아달라고 어리광도 피우는 거 보면서 내가 다 뭉클 감동의 쓰나미. ㅠㅠㅠ 쥰타에게 내가 다 고맙다. 같이 계속 행복해져라. 마지막으로 쥰타랑 영화 더 많이 많이 봐서 그 첫 영화표가 덮일 정도가 되길 계속 바라본다.

이 작품은 내 취향 저격이라서 꽤 좋은 점수지만 이렇게 칙칙한 내용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일 듯. 장면 연출이나 묘사가 썩 좋은 작품은 아니니까. 그치만 나는 마음에 들었음. 대사나 주제가 좋아서 다름 작품도 쪼오금 기대해봐도 좋을 작가님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좀 더 발전하셔야겠지만.




제멋대로인 그녀석 길들이기 - 피이 (5.5/10)


위의 쓰레기통과 장미처럼 수가 몸.으로 생계유지했고 또 어렸을때 가출하고 인생 더 꼬인 케이스인데 (뭐 이 애는 집이 가난해서가 더 먼저인가) 비참한 사연이기는 하지만 위의 호타루만큼은 아니었을 뿐 아니라 캐릭터도 달라서 작품 분위기도 많이 다르다. 물론 공 캐릭도 다른데 이쪽은 조금 개그캐라서 작품 전체가 더 밝다. 그게 이 작품의 문제가 된 부분이기도 하고 작품 평가가 더 애매하게 꼬여져 버림. 내가 이 작품 고른 이유가 뭐냐면 이 작가의 오메가버스 다른 작품을 하나 봤는데(패러다임시프트)  꽤 괜찮아서 평범한 bl물은 어떨까 하고 마침 정발된 걸 골랐는데 실패였다. 일단 표지가 너무 구리다 그래서 -0.5점. 제목은 제멋대로인 그녀석 길들이기인데 반어법임ㅋㅋㅋ 아니, 그녀석이 수가 아니라 공이라면 반어법 아님. 이 작품은 타마키 외모가 내 취향직격탄이라서 +0.5점. 타마키 눈빛 존섹 야생고양이 눈빛에 이쁨이쁨하다보니 학창시절 친구들이 손을 뻗었던 게 개연성이 생김. 쿨뷰티 소년미 다 갖췄지만 그렇다고 쇼.타 같지도 않고 성격 남자 답고 존섹. 다만 심리 묘사가 너무 빈약해서 언제 유우토를 저렇게 좋아하게 된거야? 엥?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듦. 반면 유우토는 첫눈에 반한거는 알겠는데 사랑에 빠진 남자가 너무 여성스러워서... 이게 뭐랄까 아줌마같은 여성스러움이랄까, 중년 오카마 같달까, 여튼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님. 계속 얼굴 좀 붉히지 말고. 개그속성까지 더해져서 무게감이 없어. 좋아하는데 설레는 느낌이나 두근거리는 느낌을 줘야지 어쩐지 주접스런 느낌을 줘서.. 아, 이건 아니지 싶었음.둘이 꽁냥대는 것도 꽁냥 설렘 귀염으로 안 느껴지고 밍밍하게 개그스런 아기자기함으로 느껴짐. 그래도 거의 마지막에 카페 동료들이 유우토 소개시켜달라니까 '안돼 저 사람 내꺼니까' 라고 타마키가 말할때는 좀 심쿵했다. ㅋㅋ 다 그렇다고 치고 이 작품의 평가가 제일 떨어지는 부분은 타마키가 몸. 파는 걸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거랑 처음부터 그렇게 된 계기가 영 상식선에서 크게 와 닿지 않는다는 거다. 그냥 그게 돈 벌기 쉬워서 그런것만 같다는 거지. 그리고 그만두게 된 계기도 유우토와의 감정이 섞여서 그만두게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왜 그만뒀는지도 잘 모를 지경이다. 게다가 유우토는 타마키가 몸 .파는 걸 왜 싫다고 말을 못하는지 모르겠고 솔직히 그렇게 싫어하지도 않는 느낌으로 다가와서 당황스러웠다. 스토리텔링 무슨 일이냐. 좋아한다면서 질투도 안나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너무 많아서 절레절레.  그림체가 조금 많이 아깝네.  작가님 다음에도 책 내시면 한번 선택해서 보긴 할 것 같은데 다음에도 실망주시면 그 다음은 기약 못함. 감상 안 써도 될 점수지만  뭔가 작가님에 대한 마지막 기대를 안 놓치고 있다는 취지에서 감상을 몇자 써봤다.

young bad education , young good boyfriend / life 선상의 우리들

두 작품 모두 젊을 때 만나서 조금씩 같이 늙어가는 내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또 두 작품 모두 작품이 괜찮은거지 작가님 다음 작품이 좋을 거라는 기대는 크게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그래도 두 작품 모두 좋았으니까 이렇게 몇 줄의 감상을 적어 본다. young bad education , young good boyfriend  (... » 내용보기

Flaver / 당신의 분부대로, 데스티니

Flaver - 사치모 (8/10)  : 섹시한 매력이 뿜뿜하는 시모죠,  쿨냉미남인데 강아지공의 잘생긴 쿠제,  개성적인 캐릭터가 취향저격. 부드러운 맛의 까르보나라보다는 매콤 파스타 느낌 퐉퐉 사실 좀 더 재밌게 봤고 훨씬 더 내 취향이었지만  -0.5 된것은 전개가 너무 빨라. 집중해서 봐야 더 확실하... » 내용보기

남의 bl만화 / 일하고 싸우고 사랑하라

 남의 bl만화 -보바리(8.5/10)  :  서사의 이가 맞아떨어지는데다 그 안에서 심리묘사 훌륭하고  캐릭터들이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이라서 설렘. 고딩물 별로인 내게 고딩물을  복습하게 만든 마성의 남자 승 TO THE 택.현재 연재중이기 때문에 엔딩에 따라서 이 만화에 대한 평가가 달라... » 내용보기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5권

1. 도메키와 야시로의 고백타임도메키의 직진과 야시로의 우회전좌회전후진공회전<도메키> “자제를 못했어요 당신을 존경해요. 계속 곁에 둬 주셨으면 해요. 하지만 그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됐습니다. 당신이란 사람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리고 말았어요. 죄송합니다.”동경에서 시작해서 호감과 존경으로 발전한 도메키의 사랑이 도메키의 직진 대사로 다 드러난다... » 내용보기